▲ 에코스 배윤호 대표(사진 오른쪽)와 신문수 부사장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언급하는 배 대표의 표정에서 확신과 강단이 그대로 묻어났다. 실제로 에코스는 설립 후 지금까지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기반을 닦아왔으며, 그러한 노력이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며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2년에 12억원이었던 매출은 2013년 51억원, 2014년 73억원, 올해는 100억원대의 매출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에코스에 있어 ‘시작’은 바로 지금의 시점인 것이다. 때문에 향후 에코스의 행보에 더욱 기대를 걸게 된다. 이에 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한 에코스의 본사를 찾아가 에코스의 역량은 물론이고 향후 계획까지 파악해봤다.
연구개발 전문인력으로 똘똘 뭉친 연구기반 기업“2012년 회사 설립 이후 같은 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며 전력변환 관련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다채널 전력측정장치, 멀티레벨 인버터의 전류제어방법 등 특허등록 3건과 경사변동형 태양광시스템, 방위각조절 태양광발전장치 등 2건의 특허출원 그리고 디자인 특허 2건까지 득할 수 있었다.”
연구기반의 회사라는 배 대표의 언급은 설립 후 지금까지 에코스의 발자취에서 여실히 확인되는 부분이다. 2013년에는 중소기업청 창업성장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태양광발전시스템 관련 기술을 개발한 이래 이어서 2건의 특허 등록을 마치고 태양광발전장치 Q마크 인증,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기업인증, 전력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 선정, 녹색기술인증, 녹색기술제품인증 등까지 탄탄한 이력을 확보해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태양광발전장치 우수조달물품지정업체로 선정되고 올초에는 전자부품연구원, 럭스코, 스마트파워서플라이, 서울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과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500Hp급 선박 직류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중소기업청 구매조건부 연구개발과제사업에도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대기업 L사와 구매계약을 맺고 연구개발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
에코스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에코스 신문수 부사장은 “마이크로그리그 시스템 연구개발과제에의 참여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서 새로운 시장창출의 사례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획생산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한편, 최근 태양광 인버터 업계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품질 수준이 일정 이상에 도달한 상황에서 업계는 제품의 단가를 파격적으로 낮춤으로써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신 부사장은 “최근에는 고객들이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로 시장이 변화를 거듭하며 당사는 가격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원가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에코스 본사 전경
이어 배 대표는 “당사는 양산 설계 경험만 500만대 이상이 되며, 기술력에 있어서는 그 어느 기업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더불어 최근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당사는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는 곧 꾸준한 연구개발이 가능한 기반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원가경쟁력에서도 유리한 상황을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배 대표의 언급처럼, 에코스는 전력변환장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위해 500kVA급 수배전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재의 유지보수를 위해 1만 클래스 Dry-Room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조성은 곧 계획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는데, 배 대표는 “인버터의 생산은 대부분 Order Made 방식이 일반적인데, 당사는 다양한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계획생산을 진행하면서 생산일정 조절이 가능함은 물론이고 원가경쟁력 확보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에코스는 소용량 10kW급부터 100kW급까지 전용량대 최대 효율 98%를 확보하고 사용자 편의중심의 모니터링시스템 및 추가 Safety를 확보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개발해 및 우수조달물품지정업체로 선정될 수 있었다.
최고 98% 효율·유지보수 최소화 실현연구개발 중심의 업체로서의 자부심은 기본이고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원가경쟁력 및 품질까지도 확보한 에코스의 인버터는 어떠한 차별화가 있을까. 배 대표는 “에코스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인버터 EK-Series는 최신 전력·전자 기술과 IT 기술을 융합해 동급 국내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Multi-string Transformerless 태양광 인버터(EK-11, EK-16, EK-21, EK-100)는 상업용 태양광발전시장, 공공기관 설치의무화사업에 적합한 제품으로 녹색인증기술이 적용된 고품질 고 신뢰성 제품이다. 정격출력은 11~100kw이며, 넓은 MPPT 범위와 입력 전압을 지원하며, 최대효율 98%급을 실현했다. 특허등록된 기술인 최신의 제어 알고리즘 적용 변환효율 극대화와 특허기술이 적용된 Ground fault 검출기능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IP65 등급을 획득해 높은 견고성을 보장하며, 원격 모니터링 적용 및 실시간 인버터 오류정보 모니터링이 가능해 유지보수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이와 같은 고품질의 제품을 적정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일념으로 에코스 직원들은 밤낮 없이 업계 관계자들에게 문을 두드리고 있다. 배 대표는 “당사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데, 그 기반은 전력변환 기술에 있다”면서,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업계에 노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네트워크 확대 통해 꾸준한 매출향상 모색현재 에코스의 사업 영역은 시스템 사업 70%, 전력변환장비 사업 30%로 배분돼 있는데, 전력변환 관련 사업의 경우 인버터 개발 및 판매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스템 사업의 경우에는 EPC, 구조물 설계, RPS 및 엔지니어링 컨설팅 등 다양하다.
컨설팅의 경우에는 경제성 검토에서부터 최종점검까지 고객들이 투자 대비 높은 수익 확보가 가능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이고 시설자금 PF 컨설팅 연계까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에코스의 100kW급 Multi-string Transformerless 태양광 인버터 EK-100
이에 더해 최근에는 ESS, PCS 등 다양한 전력변환장치 개발, DC 배전, BEMS용 전력측정장치 개발, 그리고 산업용 장비 기구함체 설계 및 개발까지 기본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다양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배 대표는 “당사는 제조, 전력 측정, 시공, 연구개발 등 광범위한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전력변환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전력변환 관련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어서일까. 이미 업계에서 에코스는 명성이 자자하다. 탄탄한 기술력도 물론이지만 공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을 통해 보다 빠르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신 부사장은 “당사는 늦은 시작이지만, 이미 기존에 업체들에 태양광 인버터를 공급해오고 있었다”면서, “가격, 품질, 빠른 유지보수 대응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업계에 신뢰를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스는 그동안 업계 관계자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회사 설립 이후 꾸준히 매출향상을 이끌어내고 있다. 5년 업력에 100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확인케 한다. 배윤호 대표는 “인프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당사는 다양한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꾸준히 시장에서의 포지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기존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게 올해 에코스 측의 계획인데, 사실 외주를 통해 유지보수를 진행할 경우 회사 측면에서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에코스는 기본적으로 제품의 부품 교체를 고객이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고객들의 유지보수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발 빠른 서비스 대응력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는 게 에코스 측의 설명이다.
“앞선 발걸음으로 적극적인 홍보 예정!”앞서 언급한 대로 지금까지도 충분히 숨 가쁘게 달려왔지만 앞으로가 더욱 중요할 수 있다는 게 배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지금까지 충분한 기반을 닦았다고 하면, 올해부터는 당사의 역량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때”라면서, “올해 태양광과 비태양광 REC 시장통합에 따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지금까지의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공격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에코스의 태양광 인버터 제품군은 10~100kW급으로 포진돼 있지만 향후 포지션 확대를 위해 MW급 인버터 연구개발을 완료해 시스템 단위의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전력계통통합 및 저장장치 등의 연계가 가능한 새로운 전력시스템 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배윤호 대표는 “태양광 인버터 업계에서는 다소 늦은 출발일 수 있지만, 품질은 물론이고 업계 관계자들과의 협력에 있어서도 ‘최고’를 지향하고자 한다”면서, “에코스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 확보가 중요한 만큼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연속적으로 생명력 있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AR TODAY 이 서 윤 기자(
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