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양광발전장치 조달시장 강자는? 전기신문 김예지 기자(kimyj@electimes.com ) 작성 : 2018년 01월 31일(수) 08:14 게시 : 2018년 02월 01일(목) 10:40 |
태양광용 인버터 전문제조기업인 에코스(대표 배윤호)가 태양광발전시스템 조달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태양광발전시스템 조달시장에서 에코스가 가장 많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발전시스템은 모듈과 인버터, 접속반, 지지대를 포함한 구성을 일컫는다.
조달청 나라장터 태양광발전시스템 계약실적에 따르면 에코스는 지난해 156억여 원의 실적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016년 74억여 원을 달성했던 것(전체 5위)과 견줄 때 두 배 이상 실적이 늘었다.
에코스 관계자는 “2015년 우수조달업체로 선정되면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실적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중대형 태양광 인버터 KS 인증을 최다 보유한 데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직접 인버터를 설치하다 보니 A/S 등 품질 대응을 빠르게 할 수 있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코스는 태양광발전장치 우수조달물품 지정업체로 태양광 인버터와 현황판,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ㆍ제조하고 있다. 에코스의 뒤를 이은 업체는 주식회사 코텍에너지로 133억여 원의 실적을 올렸다. 코텍에너지 역시 태양광발전장치 조달우수지정을 받은 업체다. 에너솔라는 3위를 기록해 2016년 2위에서 순위가 내려갔지만 실적 금액은 89억7885만9580원에서 128억6873만2470원으로 올랐다. 이밖에 에이비엠그린텍, 신호엔지니어링, 파루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조달 시장은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설치의무비율이 확대되면서 전체 조달금액이 1700억 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연면적 1000㎡ 이상의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증축ㆍ개정할 경우 건축물 예상 에너지사용량의 일정비율 이상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해 사용하도록 의무화해왔다. 지난해 의무화 비율은 21%였지만 올해는 24%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공급의무비율이 늘어나면서 관공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조달시장 실적이 상위권에 있는 업체들은 기술 향상과 빠른 품질 대응으로 시장확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